그대는 별인가1 실감하지 못한 시간 내 대학시절의 기억은 야인 비슷하게 여기저기서 활동하다 입대했던 2008년을 제외하면, 4학년으로 진학했고 마지막으로 학교 수업을 듣던 2007년 정도에 멈춰 있다. 대학에서 이룰 건 다 이루었다. 교양과목 두 과목 정도가 남았지만 전공 수업도 이미 다 들은지 오래고, 졸업앨범까지 찍었다. 동아리에선 연출로도 두 차례 추대되었고, 가끔은 외롭고 힘들 때도 없지 않던 낭만적인 긴 시간은 입대 전까지 달리면서 그렇게 거의 끝이 났다. 끝내려면 완전히 끝낼 수도 있던 걸 만약을 대비해 유예시켜 놓았던 것 뿐인데, 나는 그동안 전혀 자라지 않았다 대학시절 마지막까지 함께 수업을 들으며 공부하던 여자 동기들은 대학원에 진학한 몇몇과(심지어 석사 학위마저 이미 수여받은 일부도 있다) 극소수 몇몇을 빼면 더 이상 학.. 2010.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