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석 목사1 교회에서 오늘 교회를 갔다. 기독교 신자가 아닌 나로서는 교회에 갈 일이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데, 어젯밤을 함께 보낸 환희가 거창에 내려가기 전에 교회를 가야되는데 밥도 먹을겸 같이 가자 해서 모처럼 길을 나서 보았다. 해서 몇 년 전, 전성은 교육혁신위원장의 평창동 오피스텔에 아들된 도리(?)로서 얹혀살던 힘찬이가 역시나 아침 먹으러 가자고 새벽부터 나를 깨워서 데려갔던 용산의 청파교회(감리)를 가게 되었다 교회 건물 안 예배당으로 들어섰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은 교단 뒤쪽에 붙어있는 '평화 세상을 여는 녹색교회'라는 표어와 양 옆에 내걸린 한자로 쓰여진 '평화'와 '생명' 두 단어였다.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란 생각을 하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한동안 잊고 있던 고교 시절의 예배들이 생각났다... 2009. 10.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