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문1 한글날 오늘은 한글날으로 일컬어지는 날로 훈민정음이 반포된지 563년이 되었다고 하는 날이다. 반포라는 말과 실제 통용의 알 수 없는 거리감이란 게 없지는 않을지라도 여하간 그런 날이다. 개인적으로는 모처럼 대학 전공을 되새기는 날이기도 하다. 전세계 3000~6000개의 언어 중 희귀 언어 10여 개 중 하나인 언어로서의 한국어 말고, 세계에서 유래없이 정권에 의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과학적인 문자로 일컬어지는 한글은 지식에 대한 접근성을 상당히 낮출 수 있었던 일반 백성의 눈높이에 기반한 혁명적인 문자 체계라 할 수 있다. 한글 이전에 한국어의 표기를 위해 한자를 응용한 설총-설총은 신라시대 사람이고 이두가 대두한 것은 고려 때로 보는, 연대상 맞지 않다는 논의가 많으나 여기서 깊게 다룰 건 아니라 넘어간다.. 2009.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