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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주말

by 가라 2011. 8. 7.

늘 토요일에 알바를 하다가 스케줄을 바꾼 이후 모처럼 주말다운 주말을 보냈다
잠을 참 많이 잤다
금요일에 처방받은 약에는 안정제 수면유도제 성분이 제법 들어있는 듯하다

3년만에 찾아가본 오이도 집 근처에서 지난 시간들 중에 꾸던 꿈을 떠올렸고
병철이와 차돌이를 봤는데 너무 일찍 잠들어 버렸다
문상을 가서는 시끄럽게 모임이 결성돼 그리 달가워하지 않다가 막차를 잡아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잠만 잤다
약 성분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당장 다음달 일거리가 떨어지는 백수이자 내년의 전망은 불투명한 이 앞날을 너무 붙들고 살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 싶은 생각도 있다
또 잠이 온다
산책이나 갔다 와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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