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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막판 스퍼트

by 가라 2011. 12. 4.

금요일에 신춘문예 응모를 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 두 페이지밖에 못 쓴 희곡은 거친 초고로 응모될 가능성이 높지만, 어떻든 간에 이번 주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합격률이 높았던 덕에 한예종 1차는 합격했는데 최종 합격까지는 10 대 1 수준의 합격률을 보일 것으로 생각되기에 큰 기대는 되지 않는다. 그래도 글을 마무리 짓고 나면 할 수 있는 데까진 열심히 준비해 볼 생각이다
내일과 금요일 두 번에 걸쳐 친분이 있는 교수의 수업 시간에 연출작을 틀고 간략한 연출의 변을 전하기로 했다. 대작가와 다시 조우하면서 부족했던 연출에 대한 부끄러움도 들지만 이 시간들이 앞으로의 삶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 짧은 일주일 동안 나는 그간 고민해 왔던 것을 쏟아내게 될 것이다. 신촌의 옥탑방에서 바쁘게 지나가는 차 소리와 멀리까지 들어찬 허름한 주택들 사이에서 온 힘을 다해보자. 올해가 가기 전 마지막으로 불살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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