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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by 가라 2011. 3. 12.
 연극이 끝나고 일주일이 지났다. 수업도 새로운 프로젝트도 적응해 가는 중이다
 날씨는 봄이지만 다음 주에도 추위는 잠깐 온다고 한다. 일본엔 지진이 일어났다
 장정일의 삼중당문고를 본뜬 개인사적 서술에 대한 과제를 했다가 발표의 기회를 얻었다. 기회를 얻은 건 좋은 일이었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60명의 후배들 앞에서 허세에 찬 개인사를 떠드는 쑥스러움이 있었다. 그래도 어딘가 정리가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아마 학창 시절의 마지막으로 불리울 봄의 연극을 서서히 준비하고 있다. 몇 명의 사람들이 모였고 집행부와의 이야기도 진행 중이다. 이런 설레는 마음이 과연 마지막이 될지 시작이 될지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어떤 변환점이 되기는 할 것이라는 것이다. 주말엔 지난주 수업을 정리하고 대본도 찾아보며 새로운 일정을 시작해야겠다. 봄인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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