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되어
나의 소중한 날개를 흔들어
푸른 눈 뜨고 별을 벗삼아
누구도 가보지 못한 그 곳으로
나의 사랑이 기다리는 그 곳으로
벗이 있어 지칠 땐 함께 노래를 불러
화려한 초상화를 남기지 못 하더라도
나는 나의 날개짓을 멈추진 않겠다
지치면 잠시 쉬어 풀 냄새를 맡으며
사람의 냄새를 맡으며
웃으며 뉘일 수 있는, 멀지만 언젠가는 닿고 말
그 곳을 향해
'시시껄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물여덟에 쓰는 시 (0) | 2012.12.29 |
---|---|
스무 살 여름에 (0) | 2012.12.29 |
Islands - Jung, Hyeon Jong (0) | 2012.09.19 |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0) | 2012.08.06 |
청바지 (0) | 2011.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