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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껄렁

스물한 살의 나, 그리고 지금

by 가라 2012. 10. 17.

바람이 되어

나의 소중한 날개를 흔들어

푸른 눈 뜨고 별을 벗삼아

누구도 가보지 못한 그 곳으로

나의 사랑이 기다리는 그 곳으로

벗이 있어 지칠 땐 함께 노래를 불러

화려한 초상화를 남기지 못 하더라도

나는 나의 날개짓을 멈추진 않겠다

지치면 잠시 쉬어 풀 냄새를 맡으며

사람의 냄새를 맡으며

웃으며 뉘일 수 있는, 멀지만 언젠가는 닿고 말

그 곳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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