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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by 가라 2014. 2. 4.

예전에 쓴 시들을 보았다


처음부터 대충 아이디어만 나열한 것은 당연히 손보아야 하지만

술렁술렁 잘 써나간 것들을 다듬고 다듬은 경우도 많은데

이때 오히려 처음 것에서 되살릴 게 많았다


좋은 게 튀어나왔을 때

그것보다 더 좋게 하려고 백날 애써봐야 안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자연스러운 발화가 분명 아름답고 충격적인 부분이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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