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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휴식 끝

by 가라 2012. 7. 12.

내일 새 공연 연습에 들어간다

한 달도 안 되어 공연에 올라가는 것이긴 하지만 짧았던 휴식이 이렇게 끝나다니

글에 대한 구상을 끝냈어야 했는데 자다 깨고 놀러 다니기 바빴던 시간들이었다

엠티 때는 기어이 사고를 한 건 했다

피곤할 때는 무조건 운전을 안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전의 사고도 그랬지만 정신 차려서 열심히 운전하다가도 그게 익숙해지다보면 긴장이 풀리는 마지막 순간이 왔다. 두 번 다 마지막에 낸 사고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배려로 일은 잘 처리되었고, 나는 이렇게 정신 차려서 극단과 연극에 매진하게 되는 것 같다

열심히 살아야지

어제는 운동화를 빠는데 묵은 때는 참 지독하게도 안 지워졌다

묵은 때가 되기 전에 지워야 하는 자잘한 때들. 반성 없이 지나가는 시간이 위험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오늘은 모처럼 운동을 재개했다

반 년 전까진 몇 달 간 꾸준히 하면서 체력이 증진되어 갔는데 오늘 해 보니 참 힘들다

운동은 쉬면 말짱 도루묵이구나. 튀어나온 배는 경악스럽다. 반 년 간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무분별하게 살았다

새 글은 이제부터 써 나가야 할 것이다

차분하게 해 나가야 된다

시간은 많다

내가 그걸 허비하지만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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