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직에서든 한 자리를 꿰찼던 사람들은 한결 거만해진다 본의 아니게. 굵직한 사람들이 많아진 이곳, 세상 사람들이 떠드는 이야기에 한눈 팔지는 말아야 한다. 절대적인 고독과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혼란 속에 도리어 길이 있음을 안다. 어떻게든 길은 있다고 믿었던 예전과도 다르다. 누군가에 기대려 하고, 여러 사람의 눈치를 볼 때 나는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나를 믿고, 묵직하게 달려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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