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되고 조각난 작가의 생각들을 재구성하는 시간
미완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여러 가능성을 보기도, 우려에 떨기도 한다
극단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일요일에 쉬는 연습 일정을 가지게 되는 덕에 내일이면 연습 1주차의 일정이 끝난다
서서히 다이어리에 적을 게 많아지고, 적고 확인하지 않았다간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을 미리 경고받고 있다
아직 저녁 연습이 시작되기 전인 다음 주까지는 여유가 있는데 순식간에 그 여유도 사라질 것 같다
운동을 해야 하는데 글도 써야 되고 시간을 어떻게 쪼갤지 모르겠다
쓸데없는 게임을 안 하면 되는데, 어차피 그 시간은 페북을 하거나 인터넷 기사를 보거나 하는 시간이라서 별 도리가 없는 일정량의 시간이 있는 것 같긴 하다
엠티에서 1박 혹은 무박을 하고 속초에서 남양주까지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가야 하는 유쾌하지 못한 스케줄 때문에 경로 검색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원주로 갈 수도 있었는데 다수결에 굴복할 수밖에
봐야 할 것들이 많고 써야 할 시간들이 있는데
정신 없이 흘러가지 않도록 나를 잘 붙들어야겠다